* 두솔길(2松) 입니다.
 
  : 농장 초입에서 조금 허덕이며 올라가면(*조금 가파릅니다.) 키큰, 제법 수령(*樹齡)이 있는 '소나무(*松)'
    두 그루가 있는데 그래서 붙여준 이름입니다. (*草堂이야기 - 코랄뱀 이야기 하면서 언급된 곳입니다)
    여기 일하는 사람들은 '까미노 데 도스삐노(Camino de Dos Pinos'<*2松>)' 라고 합니다.
 
  : 이 길이 농장 일주도로(?)인 셈이네 농장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오른쪽으로 <야채지대>, 왼쪽으로
   <커피지대>를 이루며, <커피 육묘장>까지 뻗어있고, 중간에서 갈라져 <옥수수>와 <팥>재배지로 올라
    가는 길로 갈라지다가,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서, 제1샘터 - 제1휴식처(*큰생각: ThinkBIG) - 83계단 -
    제2휴식처(*깊은생각: ThinkDEEP) - 전망로1 / 제3휴식처(*좋은생각: ThinkGOOD) - 전망로2  / 제4 
    휴식처(*많은생각 : *ThinkMORE) - 제2샘터 - 한국고구마밭 - 바나나밭 을 거쳐 경계구획을 따라 내려
    와 오두막(*현지 작업인부들 물건두는 곳) 과 합치거나, 조금 험한(?)길이지만 커피지역 테두리를 따라
    일차 올린바 있는 '곡물창고' 지역으로 합쳐, 제 2건조마당으로 나오는 순환길이 있습니다.
    (*휴식처와 전망대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은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 이렇게 한바퀴 돌면 좋은 운동도 되고, 그 후에 차가울 정도로 경쾌한 산물에 샤워 한번하면 몸은 물론
    마음과 정신까지 시원해지고, 얼얼해 지면서 재충전이 되지요.
 
* 수도 떼구시갈빠(*Tegucigalpa) 에는 주 온두라스 대사관 공관장과 직원분들 가족, 안경점 하고 있는 친구
   박兄과  그의 형제및 가족들, 오랫동안 계시면서 많은 한국인들의 손발을 감당해 주시는 온두라스 한인회
   김총무님 가족분들 등 몇명 안되고, 거의 대부분 경제수도인 산뻬드로술라(*San Pedro Sula)에 거주하고
   계시는데 많을 때(*2006~7년간) 는 650~700명까지 갔으나, 지금은 굳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때문이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물러난 '봉제업(*SPS 거주 한인들은 대부분이 봉제업에 종사하거나 유관업체 직원
   과 가족입니다.)'이 다시 여기에서도 물러나, 사장(*死藏)되고 있어 지금은 400~450명 수준으로 많이 줄었
   습니다.
 
   그리고...
Posted by sjc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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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은 워낙 커피역사가 오래된 덕분이기도 하지만, 관심도 많고, 일상화도 되어 전문가님들이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커피콩은 '커피벨트' 또는 '커피회귀선'을 따라 수백종이 있습니다만, 현재 상업적으로 재배,
    대표되는 품종은 '아라비카(*Arabica, 학명: Coffea arabica L.) 와 '로부스타'(*Robusta, 학명: Coffea
    canephora P.) 두 종으로 전체 품종의 대략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세부한다치면, 아라비카 종이 마일드<*Mild>종과 브라질<*Brazil : 원시림을 개간하여 지대가
    낮은 곳에서 대량으로 재배되었기에> 종으로 구분되는 정도입니다.
 
  * <아라비카>종은
    -.   해발 800~9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계단형 구조로 자라고,
    -.   연약하고 병충해에 약하며,
    -.   고지대 산악형이라 재배면적이 한정되어 있고,
    -.   병충해에 약하기 때문에 특별관리비용(*병충해약 및 특수비료) 등 부가 경작비용이 많이 들어가나,
    -.   한정재배에 따른 한정생산과 고산지로 인한 기계화가 힘드는 완전 수(*手)작업 행태 - 특히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익은 열매만을 골라서 수확한다 - 라 '고품질'을 장담(?)할 수가 있습니다.
    -.   중남미, 아프리카
 
    반면,
    <로부스타>종은
    -.   강인한 품종이며 평지에서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기계화가 용이하고, 수익성이 있습니다.
    -.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인도 등)
 
 * 자주 언급되는 지역으로는
    -.   커피나무가 산악 고원에 가파른 물결을 이루고 있는 <안데스 산맥>의 농원
    -.   산비탈을 따라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예멘>의 소규모 농원
    -.   원시림을 개간하여 수천 헥타르에 달하는 광대한 <브라질> 농원
    -.   <코스타리카>, <니카라구와>, <과테말라>, <하와이> 의 짙은횟빛 화산재의 농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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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메인상추 이야기-2> 에서 잠시 참조하시라고 여기 중남미의 '토지면적 측정단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대략 1 만사나(*Manzana = 7,042.25 평방미터 = 2,130.108 평정도> 에 약 3,200~3,500 그루의 커피나무
   를 심습니다.  여기 농원 <JinZBurgo = Villa Arco Iris> 에는 대략  30,000~31,500 그루정도가 있는 셈이며,
   농원 인수당시의 커피나무 수령(*樹齡)이 5~8년 이었습니다.
   인수 후 5년이 지나고 있으니 대략 계산해도 현재 올해로 8~11년은 되는 셈이지요.
   대략 15년까지 계속 자라고, 체리열매를 주기는 하지만 변수가 많지요.
   그리고, 그 중에는 지리적 위치, 환경적 상황으로 잘 자라지 못한 나무들도 있고, 덩치는 큰데도 많은 열매
   를 맺지 못하는 나무도 있고, 잘 자라지 못한 나무도 있고.. 그렇습니다.
   인수 후 토질조사 및 구획검토하면서 농장을 수 차례 구석 구석 돌때 계획을 짜서,
   2005년 - 1950그루, 2006년 - 6000그루, 2007년 - 5000그루, 2008년 - 2250 그루를 심어 주었고, 올해는
   1700그루가 계획되어 <육묘장>에서 대기 중에 있습니다.
   조금 여유가 있는 구간(*Zone) 은 좀 더 촘촘하게 심고, 좀 열악한 구간은 다시 심고,.. 게다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구획간 가지치기(*뽀달/Podar = 전정/*煎定)>를 시작하여 5월21일 종료했는데 3,090그루를
   잘라주었습니다. 
   한꺼번에 다 잘라주지는 못하고(*생산이 없으면 안 되니까), 매년 그 정도 선에서 다듬어 주어 재건(*再建 =
   ReNewaling),충전하려 합니다. 6~8년 정도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더욱 <묘종>,<육묘> 작업을 게을리
   할수도 없는 셈이지요.
 
  아래 <사진>은 아주 가까이서 찍어준 <백일사진> 입니다. (^"'^)

<어린 묘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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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묘장(*育苗場)에서 햇볕을 쬐이며, 스프링쿨러(*여기서는 마리포사<*Mariposa: 원래는 '나비(蝶)'란
    뜻인데, 아마 물을 뜅기는 모습에서 그렇게 부르는성 싶습니다.) 물을 받아마시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옆으로 죄그마한 계속이 흐르고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쪼그마한 폭포?' 모습도 보일 것입니다.
 
    한번씩은 들어보셨겠지만, 꽃을 키울때, 과일농장, 혹은 소나 돼지, 닭사육장에서 이쁜 꽃을 만들기 위해,
    맛있는 과일을 수확하기 위해, 부드럽고 신선한 고기를 얻기위해, 크고 좋은 계란을 많이 거두기 위해
    음악(*주로 클래식)을 들려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물론 저도 한번 테스트하기 위해 올해 初, 또 거금?을 들여 전신주를 하나 더 설치했습니다.
    (*총 농원안에만 4개의 전신주가 살치 되어있고, 5개의 전신주가 농원을 둘러사고 밤보초를 서고 있으며,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중에 <*농원야경>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계획중인 '곡물창고' 쪽으로 하나, 욕심내어 인수? 예정인 다른 농원 출입구 앞으로 하나..더 계획 중인데..
       안전 제일~!)
    그 전신주를 따라 괜찮은 성능의 스피커를 설치하여 좋은 음악을 정기적으로 들려주어 볼까 해서요.^"'^)3
 
   아직 설치단계는 아니니, 우선 공기좋고, 물맑고, 조용하고, 아늑한 물소리가 잔잔하게 들리는 곳을 특별
   선택하여 <육묘장>을 꾸며주었습니다. 제일 우선, 자연과 맏 닫아야 심성이 깨끗해지고, 심성이 깨끗, 정결
   해야 좋은 열매가 휼륭한 맛과 함께 열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 <육묘장> 가까이로 해서 자그마한 자연공원<公遠> 하나도 구상 중인데, 농원에서 제일 조용하고,
    신선하고, 우선은 끊임없이 잔잔하고 깨끗한 산 계곡물이 흘러내려서 좋습니다. 나중에 구상 안<*案> 말씀
    드릴테니 좋은 의견들 많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까이에 계시다면 언제든 맛을 권하고 싶은데.. 오실 때 연락 주십시요. 일전에 명동에서 많이 알려진
      커피 전문하우스: 커피아카데미 <광수이야기> - 전광수님께 샘플 겸 품질검사 차 보내드린 적이 있습
      니다.)
Posted by sjc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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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는 바로 '씨앗을 뿌린다(*파종/播種)' 고 해서 바로 뿌리(*根) 내리고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나무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種子>도 엄청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고, 심는시기도 잘 맟추어 주어야
   하고, 그늘과 태양쬐임 그리고 온도와 습도도 민감하고..
   *위에 <사진>은 일차로 가마(*이랑: Ridge = 여기서는 '까마'<*Cama : 침대,침상 이라는 뜻> 를 물(水)
   잘 빠지고, 촉촉하고, 영양분 많은(*물론 사전에 영양제?를 섞은 흙을 잔 모래와 잘 섞어 준비해 둡니다.)
   준비된 흙으로 다듬고 만들어 손가락 두마디 만큼 깊이로 심어주고 한번 더 물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밤(*夜)에는 싸늘한 편이니 '얼지?않게' 갈대잎 잘말린 것으로 하여 이불?을 덮어주어야 하구요.
   그렇게 하여 땅위로 융솟음한 '어린 커피'입니다.
   (*커피잎을 자세히 보시면 아직까지 씨앗껍질이 메달려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3
 
  그렇게 일정기간 특별관리? 후, 작은 묘종화분이나 6 x 8인치 검은재생봉지를 사용하여 '아주 조심스럽게'
  두나무씩(*그 중에 제대로 크지 못하는 나무도 있고, 그 중에 잘 자란 나무를 우선 선별합니다.) 이묘(*移苗),
  본격적인 '묘목장(*Nursery)'으로 이사를 시킵니다.
  탁 트인 공간에 그늘과 햇볕이 조화롭게 진행되어야 하고, 비 바람도 막아야 하고,. 별도로 정기적으로
  물뿌림(*스프링쿨러)도 해 주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5,500그루의 어린커피나무가 옮겨심기 위해 준비한 <육묘장(*育苗場)> 입니다.
  매년 4,500~5,500그루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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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랄 스네이크(Coral Snake Central American).!
 
제법 굵직하고 긴편에 속하지요.!(*"'*)3
코브라 독의 2배정도 강독(*强毒)을 가졌다는 중남미 산(*産)입니다.
중남미 産은 " 긴(*長)붉은색(*Red) - 짧은(*短)노란색(*Yellow) - 중간(*中)검은색(*Black) " 테두리 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십시요)
(*참조로, 북미産 은 ' Mountain KingSnake' 라 칭하며, LongRED - MiddleBLACK - ShortYellow 링이나,
LongRED - ShortBlack - ShortWhite 링을 가지고 있습니다.   꼬마애들이 이쁘게 생겼다고 주워 친구들,
엄마등에게 자랑하려고 집어 잡으려 하다가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하네요.  이쁜건 무서운? 겁니다?!)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여, 땅에서 흙내음과 더불어 보풀거리며 땅기운이 느껴지며 올라오기 시작하면
"자주-" 보게 됩니다. 두솔길(*소나무가 두그루 있다고 제가 붙인 이름입니다. 나중에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걸을 때도, <로메인 상추>밭에도, 커피 말린다고 늘어놓은 건조 마당도 이따금 가로 질러 가고,
커피나무가 있는 안쪽에서도 이따금 마주치고..
 
코랄(*Coral) 말고도, 따마가스(*Tamagas Verde, Tamagas Cafe : 이 놈은 좀 보기 흉하게 생겼습니다.
초록풀잎 색깔을 하고 있는 놈은 머리도 흉측하고, 혀 나름거리는 모양새가 음흉 합니다.
코랄이 믿는 구석-강독-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 느리고, 평화?적인 경향이 있는데 반하여, 따마가스는
동작도 아주 빠르고, 공격적 입니다. 그리고 쌍<*雙> 즉 암수 짝으로 다니는데 한놈만 보인다고 선뜻 죽이려
나서지 마십시요. 한켠에 또 다른 한놈이 있으니깐요. 이 놈도 독성 강합니다.),  그리고 능구렁이 종류인
미까(*Mica : 길고, 굵고, 크게 자랍니다.  몸 색깔은 커피 엷게 로스팅 한 색에, 검은 색, 흰색 링을 두르고
있습니다. 저는 죄그마한? 놈만 보았는데, 저의 농장 관리인과 몇몇 일꾼은 굵은 놈이 커피나무에
뚱얼거리고 있는 모습도 보았고, 한번은 진짜 굵은 놈을 잡아 거죽을 벗겨 혁띠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근엔 농장 저 위에 옥수수 밭이 있는데 거기서 한번 더 또 굵은, 진짜 굵은 놈을 보고 놓쳤다? 고
아쉬워 하던데, 먼저 죽은 놈과 한쌍인지?? 
'미까' 와 비슷한 種으로 숨바도라(*Sumbadora : 같은 種인데 이름만 달리 부르는 건지, 전문가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참조로 <예병일 경제노트>가족님께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와 바르바 아마리요(*Barba
Amarillo : 마찬가지로 毒性이 강합니다.) 도 있구요.
그것말고도, <Serpiente Tierra: 흙뱀 - 지렁이가 엄청 크다고 보면 되겠네요.> 가 있는데, 이 놈은 그저 정말
지렁이 처럼 자주 봅니다. 독은 없다는데 글쎄.. 뱀은 무조건 조심 하는게 안 좋겠습니까 -
 
(*머~나 여기있소! 하고 잘 나타나지도 않을 뿐더러, 기껏 보아도 사진 찍으려 하면 재빨리 숨어버리고 하니,
살아있는 것 찍어 올리기는 엄청 힘들 것같고, 또 혐오감만 없고, 주인장 <예병일>님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조심스럽게 위에서 말씀 드린 種들 찍어 모으는대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야유적지에서 나타나는 '뱀'像 입니다.  '허물<껍질>벗는 행위'로 인해 사회적, 종교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Rebirth<*부활: 復活> 또는 Renewal<*재생: 再生> 의 의미를 가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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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副題 : 칼가는 사람(刀人 = 道人)
 '인내(*忍耐)의 도(*道).!
 ; '칼가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최소한 몇배갑절의 인내(*忍耐)가 필요하다.
다 갈기도 전에 풀(*雜草)를 벨수도 없을 뿐더러, 그렇게 하다간 두어 발폼짝 움직이는 동안 오른손이나
왼손 할 것없이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터지는 것은 각오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어설프게 갈았다가는 무우는 커녕 바나나도 못자를 것이기 때문이다.
   다 갈고난 칼이 보도(*寶刀)가 될것이니, 보검(*寶劍)이 될것인지는 장담 못한다. 다 갈고 그것을 사용할
때까지는 모른다.  다만 군말않고 성심(*誠心)을 다하고, 성신(*誠信)을 기울여 갈고 닦고, 寶刀면 보도,
寶劍이면 보검을 위해 부지런히 그러나 조심스럽게 숯돌에 정성드려 문지러면 된다.
   다시 말하건데, 그 과정 - '칼가는 과정'은 하나의 도(*道), 즉 '인내(*忍耐)의 道'가 틀림없이 되어야 한다.
'칼가는 작업'은 '忍耐의 道' 이다.!   (*8aug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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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題 : 칼가는 사람(刀人 = 道人)
마체떼(*Machete). !
;   아직은 정확하게 모른다.  갈고있는 칼이 도(*刀)가 되련지, 검(*劍)이 되련지.
    지금은 내 마음을 먼저 갈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후, 눈에 띄게 매일 자라는 잡초(*雜草)를 자른 후, 빠르면 18時 조금 넘어서, 늦어면 20時40分 이후부터
다시 날을 다듬는다.  굳이 꼭 내일 다시 잡초를 잘라야 하기 때문에 준비-날을 세워두어야 한다는 깊은? 뜻
이 있기보다는 그저 날이 빠져, 둔탁해진데다가 흙이며, 잡초의 흔적들이 지저분하게 남아있는게 싫어서
쓰다듬기 시작한 일이 습관화 되어버린 듯 하다.
   그렇게 어쩜 완벽하고 뚜렷한 목적을 두고 짜임새있게 하기보단, 그 속에 몰입하고 마침내 습관화 될 때
까지 물들이다 보면, 도(*刀)도 되고 검(*劍)도 되지 않겠나 싶다.  다른 일에도 적용해 볼 일이다. (8aug03)
 
+   +   +   +

* 제가 사용하는 <마체테(*Machete)> 가 2개 있는데, 사진은 그 중 '무겁고 긴놈' 입니다.
   여기 山村에서는 여러가지 사유로 필요한 필수품? 인 셈이지요.
* 에고~  이놈 상태가 또 날 다듬어 줘야할 모양이네요. 잡초풀물에 녹이 쓸었습니다.
* <마체테(*Machete)> 하면 '안토니오 반데라(*Antonio Banderas)' 가 주연으로 나오는 멕시코영화에서
   '단니 뜨레호(*Danny Trejo)' 를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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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chuga Romana >

" 대농(*大農)이 아닌 이상 이윤내기는 거의 불가능? 하다" 는게 이 길(*야채농장)을 걷는 농인들의 경험적
<논리>입니다.  하기야 한국에도 배추값이 하락하여 배송비(운반비)는 커녕 인건비도 나오지 않아 큰 트랙터
로 배추밭을 수확하기도 전에 생으로 갈아업는 사진을 최근에 본적이 있습니다.
 
전공 어르신네들이 하물며 이러할진데, 아무리 토질이 휼륭하고 유휴지가 안타깝고 아쉽다 하더라도
저의 어쩌면 유일한 한국식 음식 - 고추장, 된장 그리고 섞은 막장과 함께 따뜻한 쌀밥쌈용으로는 조금 큰
면적으로 확대되었느냐 하면, 솔직히 쉬고있는 땅을 그냥 놓아두면 진짜 하루가 다르게 '잡초'가 올라와
커피농장 JinZBurgo - Villa Arco Iris 의 분위기?가 엉망이 되어버리곤 했습니다.
매일 잡초를 자르지도 못하고(*여기서 제 개인노트-칼가는 사람 = 刀人 = 道人이 나왔습니다. 매일 매일 잡초
제거를 위한 칼<*Machete: 마체떼 - 정글 숲길 개척용 대형칼: 아마 들어신 분도 보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나중에 *草堂이야기 엮어갈 때 다시 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엉거주춤 계산한 게, 토양도 계속 갈아주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녹(*잡초)이 생기니, 계속 갈아 아래땅,
윗땅을 교환 엎어주도록 하면서, 그 경비를 충당하는 방법이었는데, 마침맞게 '대형 인스턴트 식품체인점
야채공급과 대형 농산물 유통마켓" 을 시작한 여기 현지 <농협>과 시기가 맞아? 떨어졌던 것이지요.
워낙 대농(*大農)들이 많아, 제가 하고있는 땅마지기에서의 소출은 너무나 적은 양이었길래, 저는 "철저관리,
소량 최고품질, 주문즉시입고" 를 모토로 내 세웠더랬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처음 제가 공급 계약한 야채가 <붉은양배추(*Repollo Morado)> 였는데, 현지인 대농들이
제일 싫어하는 - 키우기 까다롭고, 비료 제일 비싼 것 사용해야 하고, 주문량 일정하지 않고, 성장기 길고..
품종 이었던 모양입니다. (*전 덕분에 제일 어려운 과정을, 제일 비싼돈 들이고 배운 셈이 됐지만..)
그렇게 시작된 게 지금은 <로메인 상추(*Lechuga Romana) 전문? 농장>으로 이름 올라가 있지요
.
<붉은양배추: Repollo Morado/ RedJewel 종자씨앗 봉지사진 입니다.>


-.  Grupo INTUR(*대형 인스턴트 식품체인점 독점공급업체)
    ; 한국에도 거의 들어가 있는 Wendy, McDonald, Burger King, KFC, Church Chicken 과
      Pizza Hut, Subway 에 샐러드, 햄버그용 야채로 들어가며
-.  Mercado Dandy(*대형 농산물 유통시장)
   ;  한국 농수산물 시장 같은 곳으로, 거의 대부분의 온두라스 국내 대형슈퍼마켓 야채부에 들어갑니다.
 
아래에 제 농장의 또 다른 이웃인 여기 현지인 대농(*그래봤자, 중간정도 입니다만.) 의 야채밭 준비사진
같이 올립니다. Santos(*농장주 이름)는 청로메인상추, 적로메인상추, 일반양배추, 양상추 등 진짜 야채
종류만 전문적으로하며, 36개 지방체인점을 갖고있는 대형슈퍼에 직접 독점판매 하고 있습니다.
(*제 욕심도 '농협'을 끼지않고 직접판매 하는 것입니다만 아직은 서두른 부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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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chuga Romana >

로메인 상추(*Lechuga Romana: Zona-I) 밭 (*제 1지역 - 제 2지역: Zona-II 는 1지역에서 70m 정도
조금 더 농장 안으로 들어가 약간은 그늘진, 서늘한 곳에 조금 더 정성드려 준비되어 있습니다.
토질이 1지역보다 훨씬 영앙분이 좋아 잘 자라고, 상추 질도 조금 더 싱싱합니다.) 의 위에서 찍은 이전
사진입니다. ((*세번째 긴 밭고랑에 엇갈이 배추도 보이고, 저 아래 '붉은잎 양배추(*Repollo Morado)' 도
희끗 희끗 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참조로, 여기 토지면적 측정단위는 '만사나(*Manzana: 원래는 사과<Apple> 이란 뜻이나 토지면적으로는
약 7,042.25 평방미터>',  '따레아(*Tarea: 원래는 일<Work> 란 뜻이며, 토지면적으로는 16분의 1 Manzana)',
'바라(*Vara: 원래는 가느다란 나뭇가지,작대기라는 뜻이며, 토지면적으로는 10,000분의 1 Manzana)'
입니다.  대략 다시 정리하면;,

 - .  1 Mz(*Manzana) = 10,000 V(*Varas) = 1.74 에이커
 - .  1 헥타르 = 10,000평방미터 = 2.471에이커
 - .  1 에이커 = 4046.94평방미터 = 1224.2평 (*1평 = 약 3.306평방미터)
 
양해사항 하나: -
(*사진도 여러장, 글도 조금 연결하여 올려드리려다,  첫째는 인터넷 펼쳐 한 페이지에 사진과 관련글이
스크롤 없이 한번에 다 보여드림이 보시고 이해하기에 편할 듯해서이고,  둘째는 이쪽 인터넷 사정이 한국
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떠고 짐, 그리고 Up/Down 이 느려, 사진도 여러장 올릴 수 없을 뿐더러 그 후 한참
동안 정리 생각하여 적고 올리려 하면 이미 로그오프가 되어버려 다 지워져 없어져 버린 경우가 여러번 되어
어쩔 수 없이 끊어 올려드리니 이점 너그럽게 양해있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sjc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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