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題 : 칼가는 사람(刀人 = 道人)
마체떼(*Machete). !
;   아직은 정확하게 모른다.  갈고있는 칼이 도(*刀)가 되련지, 검(*劍)이 되련지.
    지금은 내 마음을 먼저 갈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후, 눈에 띄게 매일 자라는 잡초(*雜草)를 자른 후, 빠르면 18時 조금 넘어서, 늦어면 20時40分 이후부터
다시 날을 다듬는다.  굳이 꼭 내일 다시 잡초를 잘라야 하기 때문에 준비-날을 세워두어야 한다는 깊은? 뜻
이 있기보다는 그저 날이 빠져, 둔탁해진데다가 흙이며, 잡초의 흔적들이 지저분하게 남아있는게 싫어서
쓰다듬기 시작한 일이 습관화 되어버린 듯 하다.
   그렇게 어쩜 완벽하고 뚜렷한 목적을 두고 짜임새있게 하기보단, 그 속에 몰입하고 마침내 습관화 될 때
까지 물들이다 보면, 도(*刀)도 되고 검(*劍)도 되지 않겠나 싶다.  다른 일에도 적용해 볼 일이다. (8aug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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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사용하는 <마체테(*Machete)> 가 2개 있는데, 사진은 그 중 '무겁고 긴놈' 입니다.
   여기 山村에서는 여러가지 사유로 필요한 필수품? 인 셈이지요.
* 에고~  이놈 상태가 또 날 다듬어 줘야할 모양이네요. 잡초풀물에 녹이 쓸었습니다.
* <마체테(*Machete)> 하면 '안토니오 반데라(*Antonio Banderas)' 가 주연으로 나오는 멕시코영화에서
   '단니 뜨레호(*Danny Trejo)' 를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Posted by sjc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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